2015년 7월 26일 일요일

사랑스런 여친과 포항 물회 먹으러 갔다가 포항 성인용품 여사장님을 만났답니다.

포항에 유명한 것이 있다면 물회가 아닐까요?
그래서 저도 야한 뇨친이랑 가봤습니다.

물회 먹으러요.

줏어들은 소문난 식당을 찾아가다보니 포항 바다가 눈 앞에 떠억~ 하니 나타나더군요

시원한 느낌과 함께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으며 드디어 주린 배를 채워줄 식당에 입장했습니다.
물회 시켰는데 기본 셋팅이 어마어마하게 깔리더군요.
싱싱하고 맛있는 스끼다시를 허겁지겁 먹다가 미역과 같이 생긴 해산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감동의 쓰나미...

오돌도돌 씹히는 맛있는 미역?이더군요.

불현듯 이런건 대체 어디서 구하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거 어디서 가져오는 미역이세요?"

"요 앞에 바다에서 나요. 직접 가져옵니더"

인심 좋은 사장님 대답에 미역맛이 더욱 특별했습니다.

계획에 없었던 우럭 매운탕에 소주까지 걸치고 야한 뇨친과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울 여친의 빨개진 볼에 뽀뽀를 하고 짖꿎게 속삭였죠.

"오늘은 괴롭히고 싶네."

"으응? 왜 괴롭히고 싶어? 근데 뭘로??"

순진한 척 대답하는 응큼한 뇨친.ㅋㅋㅋ

뇨친과 함께 근처 성인용품샾을 찾기 위해 검색했습니다. ㅋㅋ

이곳 저곳 다녀봤지만 하나같이 실망스러운 외형에 샾 내부는 더했다죠.

그런데

구식?과 럭셔리함?을 결합한 성인샾이 딱 하니 시선을 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여자... 사장님이시더군요. 여자 사장님이 당당하게 성인용품 샾을 운영 중이시라니...

한마디로 놀라웠습니다.

내부는 인테리어를 바꾸는 중이라 아직 어수선 했습니다만, 생글 생글 웃으시며 상품 소개를 해주시는 포항 성인용품 샾의 여사장님 모습에 뇨친까지 적극적으로 이것저것을 질문하는 이상한? 풍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왜냐면 뇨친은 평소 성인용품 샾에 들어가면 아무말 없이 고개만 흔들어 의견을 표했었거든요.

처음으로 뇨친이 고른 성인기구를 사고, 넌지시 물었습니다.

"사장님 성인샾 여성분이 해도 아무 문제 없나요?"

사장님이 피식하고 웃으시면서 대답하시더군요

"11년째 해왔지만 아무 문제 없었답니다. 우리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이 처음엔 다들 그런 질문들을 하시는데요. 생각하고 달라요. 선입견일 뿐입니다."

제 선입견도 포항 성인용품샾 여사장님의 대답으로 인해 보기좋게 깨져버렸습니다만, 더욱 웃긴 상황은 여친의 한마디로 인해서였죠

"자기야. 나도 성인용품 샾 하나 할까?"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포항 여행은 제 기억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포항 가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럭셔리한 성인용품 샾을 지향하시는 포항 여사장님이십니다

010-5421-9819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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